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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뚫은 美 다우지수…"연말까지 추가 랠리"

Musko 2024. 5. 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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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 중 하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28년 역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4만 포인트를 돌파하며 새 이정표를 세웠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수가 추가 랠리할 가능성도 커졌다.

아울러 엔비디아 (NASDAQ:NVDA)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특수도 아직 꺼지지 않았다. 최근 다시 불고 있는 밈주식(유행성 주식) 열풍에서 볼 수 있듯 투자자들은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수)에 나서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고금리임에도 다우가 4만을 돌파했다는 점이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 사이로 23년래 최고 수준이다.

고금리 시기에는 시장의 유동성이 줄어 주가는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도 주가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이는 AI 특수 때문이다. 특히 AI 주도주 엔비디아는 올 들어 90% 폭등하는 등 월가의 랠리를 주도하고 있고, 시가총액도 2조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미국 빅테크 주식을 일컫는 '매그니피센트 7'도 급등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매그니피센트 7은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장은 연준이 9월에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시작으로 연내 2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금리 인하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때문에 증시에는 대형 호재다.

이뿐 아니라 미국 투자자들이 미국 경기가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리스크 테이킹'에 나서고 있다.

최근 밈주식 급등에서 볼 수 있듯 미국 투자자들은 위험 감수를 회피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의 분석가 재러드 블리커는 "최근 밈주식 급등은 투자자들이 리스크 테이킹에 나서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체 증시에 결코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미증시가 향후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우지수를 집중적으로 관찰하는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는 "연말까지 다우지수가 4만 25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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